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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디스코, KT 투자유치 이어 자본확충 추진 벤처캐피탈 대상 IR 진행…30억~50억 원 규모

이윤정 기자공개 2013-10-21 11:05:02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8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 '애드라떼' 개발업체 앱디스코가 벤처투자 기관을 대상을 자본 확충에 나섰다. 최근 KT로부터 전략적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재무적투자자를 영입, 해외 진출을 위한 종자 돈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앱디스코는 초기기업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있다. 조달하려는 금액은 30억~50억 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특성을 고려할 때 투자 형태는 원금보장 옵션이 붙어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앱디스코는 그동안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KT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20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11월에는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RCPS 3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앱디스코는 KT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자금지원뿐 아니라 KT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중국 등 해외 진출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KT의 스마트폰에 애드라떼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는 등의 서비스 제휴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앱디스코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들 역시 KT라는 '공룡'과의 전략적 협력관계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해당 업체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가 관건인 특성을 고려할 때 통신사와의 협력관계가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앱디스코는 지난 2010년 8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수환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설립 이듬해인 2011년 8월 스마트폰 이용자가 광고를 보고 퀴즈를 풀거나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경우 정립금을 제공하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 애드라떼를 개발했다. 애드라때는 모바일 앱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리워드 광고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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