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왕십리뉴타운 2000억 PF 4%대 조달 재개발 조합 대출에 연대보증…시중은행 등 1금융권 몰려
길진홍 기자공개 2013-11-04 10:10:56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1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잇따라 대규모 재개발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성사시켰다. 이주비와 사업비 마련을 위한 조합 대출에 시중은행들이 몰리면서 금리가 4%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시중은행과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대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개발조합의 사업자금 대출에 연대보증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대출규모는 2000억 원이며 만기는 오는 2017년 2월까지이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1000억 원을 대출했다.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에 2.66%를 가산한 4.4%이다.
현대건설은 또 이날 우리은행과 1028억 원 규모의 녹번1-1구역 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만기일은 2017년 6월이며 왕십리뉴타운과 비슷한 선에 금리가 책정됐다.
대주단 관계자는 "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인데다 우량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신용을 보강하면서 금리가 대폭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에도 서울 응암1구역 정비사업 자금 1174억 원을 저리에 조달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상반기 왕십리뉴타운 3구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공급가구수는 1800가구로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000여 가구로 추산된다. 녹번1-1구역의 경우 아직 분양시기를 잡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