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펀드는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JP모간단기하이일드·신영밸류고배당 순
송광섭 기자공개 2014-01-09 13:22:00
이 기사는 2014년 01월 03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전체 3353개 공모펀드 가운데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주식혼합)을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2000선 안팎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시장 흐름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롱숏펀드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또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코스피가 2000선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높았다. 자산운용사 가운데는 삼성자산운용이 5개로 가장 많은 추천펀드를 운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 5개 증권사 적극 '추천'
3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의 39개(중복제외) 추천펀드를 조사한 결과,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주식혼합)이 가장 많이 추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을 제외한 5개 증권사 추천펀드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절대수익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의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2011년 6월 설정 이래 26.83%(2일 기준), 최근 1년 13.76%, 최근 6개월 8.56%를 기록 중이다. 순자산은 최근 1년 새 9073억 원 늘어났다. 현재 순자산은 9438억 원이다.
미국의 단기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JP모간단기하이일드(채권)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서 추천펀드로 낙점됐다.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채권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JP모간단기하이일드(채권)의 순자산은 최근 1년 동안 3836억 원 증가한 44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기간별 수익률 역시 설정 후 11.93%, 최근 1년 5.45%, 최근 6개월 4.1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표 배당주 및 가치주에 투자하는 신영밸류고배당(주식)도 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에 추천펀드로 올랐다. 이 펀드의 순자산규모는 1조 4763억 원으로, 설정 후 수익률은 130.27%, 최근 1년 18.05%, 최근 6개월 5.29%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주식), 삼성알파클럽코리아롱숏(주식), 삼성중소형FOCUS(주식),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주식),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주식),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등도 각각 2개 증권사에서 추천펀드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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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운용, 추천펀드 5개로 최다…국내외 주식형 '우세'
자산운용사 가운데는 삼성자산운용이 5개로 가장 많은 추천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알파클럽코리아롱숏(주식), 삼성중소형FOCUS(주식), 삼성미국대표주식(주식), 삼성글로벌Water(주식),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주식-파생재간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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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KB밸류포커스30(채권혼합), KB밸류포커스(주식), KB중국본토A주(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주식), 미래에셋글로벌인컴(채권혼합),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신한BNPP유로인덱스(주식),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주식), 신한BNPP탑스일본(주식)') 등도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39개 추천펀드 가운데 해외주식형이 17개로 가장 많았다. 미국 경기가 양적완화 축소 등 출구전략에 따라 확장 국면에 접어들고, 유럽 경기가 턴어라운드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주식형도 14개에 달했다.
전체 추천펀드 가운데 80% 가까이를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차지한 반면, 해외주식혼합형은 3개, 해외채권형은 2개, 국내채권혼합형은 1개, 해외채권혼합형은 1개에 그쳤다.
A증권 상품팀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이 살아나면서 코스피가 2000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다수 증권사들이 올해 유망자산으로 채권보다는 주식을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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