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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해외 세컨더리펀드 위탁사 입찰 '성황' AXA PE·렉싱턴·블랙스톤·판테온·랜드마크등 12곳 참여

이동훈 기자공개 2014-02-18 14:10:44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4일 1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이 진행 중인 3000만 달러(약 324억 원) 규모의 해외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 위탁 운용사(GP) 선정 입찰에 글로벌 선두권 GP들이 대거 참여했다.

1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된 GP 선정 입찰에 총 12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글로벌 세컨더리펀드 누적펀드 규모 1위부터 6위까지의 GP가 모두 포함돼 있다.

공무원연금의 해외 세컨더리 펀드선정 입찰에 AXA PE, 렉싱턴파트너스(Lexington Partners), 블랙스톤(Blackstone), 판테온(Pantheon), 랜드마크파트너스(Landmark Partners)등 쟁쟁한 후보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운용사들이 몰림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입찰 경쟁이 훨씬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은 우수한 운용사들이 참여한 만큼 심사에 더욱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연금은 제안서 접수 결과를 토대로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한 GP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실시하고, 다음 달 6일 출자 대상 후보 한 곳을 선정한 뒤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공무원 연금은 1·2차 심사를 통해 출자 대상 GP 한 곳을 선정해 총 3000만 달러(약 324억 원)를 출자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으로부터 자금을 받는 세컨더리 펀드의 규모는 최소 6000만 달러(약 648억 원) 이상이 돼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출자금액을 해당펀드 설정액의 50% 이내로 규정해 뒀다.

이번 출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GP들은 공무원연금이 정한 일정한 자격 요건 기준을 넘어야 한다. 지원 후보는 운용사 설립 후 2년이 경과해야 하며, 최근 10년간 세컨더리 펀드 누적 결성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815억 원) 이상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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