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공무원연금, 위탁운용사 줄인다 22→18개로 축소…운용보수 지급 줄이기 목적

이상균 기자공개 2014-03-04 08:28:18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수익률 부진에 시달렸던 공무원연금이 위탁운용사 줄이기에 나섰다. 성과가 좋은 위탁운용사에게 맡기는 자금을 늘려 수익률 회복에 나서겠다는 목적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27일 "위탁운용사 숫자를 22개에서 18개로 줄일 방침"이라며 "반기마다 실시하는 성과평가를 통해 수익률이 낮은 위탁운용사를 제외시키고 여기에 맡긴 자금을 기존 위탁운용사에게 재분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소형주식형과 사회책임형은 각각 2개의 위탁운용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연금은 순수주식형과 액티브퀀트형, 사회책임형, 인덱스형, 중소형주식형으로 나눠 위탁운용을 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의 이 같은 방침으로 올해 1월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6개사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이들 6개사는 순수주식형에 NH-CA자산운용, V&S투자자문, 사회책임투자형에 브레인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형주형에 교보악사자산운용, 액티브퀀트형에 LS자산운용 등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위탁공고를 할 때부터 실제 자금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미리 공지했다"며 "해당 운용사들에게는 이미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무원연금의 수익률은 3.5%에 그쳤다. 최근에는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이 수익률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성과가 좋은 위탁운용사에게 맡기는 자금을 늘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