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밸류 펀드, 고객손실 제로" "2007년 주가지수 사상 최고 시점 가입자도 40% 수익"
박상희 기자공개 2014-03-07 11:01: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6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 펀드에 투자한 고객 중 단 한 분이라도 손실을 본 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잠을 못 잡니다. 어떻게 그 손실을 만회할 지 밤새 고민하죠. 다행히 최근 '한국밸류10년투자' 1호 펀드의 수정기준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 최고점에 들어온 투자자 분들도 40%가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간만에 꿀잠을 잤습니다."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의 고백이다. 6일 한국밸류운용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최고점이던 시점에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형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전날 종가 기준 41.87%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밸류10년투자1호'펀드는 회사 설립과 함께 탄생한 한국밸류운용의 대표펀드다.
국내 증시는 지난 2011년 5월2일 코스피지수가 역사상 최고점(2228포인트)을 기록한 이후 1800~2000포인트 사이 박스권을 형성, 고점 대비 10% 하락한 수준이다. 고점에 투자했다면 지수 추종형 펀드라도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밸류10년투자1호펀드에 투자했다면 증시 최고점에 가입한 고객도 적립식 혹은 거치식 유형에 관계 없이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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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의 BM(벤치마크)지수인 KOSPI200이 -12.88%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16.29%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연히 눈에 띄는 성과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가치 투자를 표방하는 타 운용사의 펀드가 있지만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처럼 증시 최고점에 투자한 고객이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모든 고객들이 양의 수익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잃지 않는 투자'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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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지난 2월 28일 종가 기준 수정기준가가 2577.0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준가가 1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초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157.7%에 달한다는 뜻이다. 1·3·5년의 중장기 성과에서도 동일유형 %순위에서 1% 이내에 있다.
이 펀드는 KOSPI200 등의 주식시장을 벤치마크 삼아 투자하는 일반적인 펀드와 다르게 전통적인 가치주 펀드로 가치투자를 운용철학으로 장기복리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관계없이 오직 기업의 내재가치에 주목하여 장기투자하는 가치투자 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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