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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영업현금흐름 개선 배경은? 전년比 857%↑… 자체사업 분양수익 대거 유입

김시목 기자공개 2014-03-14 11:26: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1일 1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S동서(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 대폭 개선된 영업현금흐름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IS동서가 2010년 이후 자체 주택사업용 토지매입으로 인해 과다한 현금을 지출했지만, 지난해 분양대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개선된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IS동서는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 1045억 원을 기록했다. 플러스 109억 원에 그쳤던 전년 대비 857% 신장한 수치다.

IS동서의 영업현금흐름은 자체 주택사업을 위한 토지대금 지출로 줄곧 바닥을 기었다. 2010~2012년 기간에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877억 원을 기록했다. 플러스 109억 원을 기록한 2012년을 제외하면 두 해에만 마이너스 1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현금 유출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은 분양대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플러스 1045억 원을 기록, 그 동안의 부진했던 영업현금흐름을 만회했다. 지난 4년간 총 영업현금은 플러스 200억 원 가량 창출된 셈이다.

IS동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자체 주택사업을 위해 지출한 토지대금이 선반영되면서 영업현금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지난해 두드러진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현금흐름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주택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영업현금흐름이 일관되게 유지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IS동서는 지난해까지 수원 광교타운하우스, 울산 우정혁신도시, 서울 양평동 아파트형 공장 등 대다수 사업장이 분양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드러진 분양 실적에서 비롯된 상당한 규모의 현금 유입 덕분에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향후 1조 2000억 원 규모의 분양대금이 걸린 부산 용호동 'W'사업이 IS동서의 현금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W'사업은 지난 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오늘부터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1,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 용호동 'W'사업은 앞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라며 "그동안의 분양 실적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분양실적이 저조하다면 재무구조에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IS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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