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중소형고배당, '방어력' 입증한 1등 중소형주 펀드 운용성과 평가 총 79.46점, 67.63점 받은 삼성중소형주포커스 따돌려
신민규 기자공개 2014-03-24 11:02: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1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이하 동양중소형고배당)이 국내 중소형주식형의 대형 펀드 중 최근 3년간 최고의 운용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운용실적은 다른 중소형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단연 발군이었다.동양자산운용의 이하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펀드평가(KFR)가 올해 1월 2일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공모펀드의 유형별 운용실적을 비교평가한 결과 중소형주식형 부문에서 종합점수 79.46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가중치가 높은 지난해 운용실적이 경쟁 펀드들을 압도했다.
'공모펀드 운용성과 평가'는 머니투데이 더벨이 오는 25일 개최하는 '201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의 공모펀드 부문 정량평가를 위해 실시됐다. 유형별 운용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운용 기간 3년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운용실적과 운용실적의 지속성을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하고, 최근 1년 성과에는 70%의 가중치를, 최근 3년 합계 성과에는 30%의 가중치를 적용했다. 성과지표는 수정샤프지수를 활용하고 지속성지표는 샤프지수의 분기별 퍼센트순위의 변동성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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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중소형고배당은 지난해 12.24% 수익률로 한 자릿수 성과에 머문 다른 펀드에 비해 1년 운용성과가 특히 높았으며 매분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간 결과 1년 종합점수가 82.09점을 기록했다. 3년 종합점수가 73.33점으로 삼성중소형포커스증권 펀드에 밀렸지만 1년 운용성과가 이를 만회해 총 79.46점을 따냈다.
후보에 오른 삼성중소형포커스증권 펀드는 3년 성과지표가 100점을 기록할 정도로 우수했으나 지난해 수익률이 5.32%로 부진해 총 67.6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자투자 펀드와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투자 펀드는 각각 총 59.53점, 55.90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각각 8.62%, 8.59%였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중소형주식형 펀드 중 KB중소형주포커스 펀드와 IBK중소형주코리아자 펀드는 운용기간이 3년에 미달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투자 펀드와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 펀드,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자투자 펀드의 경우 운용기간은 충족했으나 설정액이 1000억 원을 미치지 못해 후보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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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중소형고배당은 최종 후보에 오른 4개 펀드 중에서 운용규모가 1024억 원으로 자격요건을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가장 작았지만 운용성과는 최고였다. 1년 중 7개월을 벤치마크를 웃돌았다. 벤치마크를 밑돈 5개월 중에서 2개월은 플러스 성과를 냈고 1개월은 -0.05% 성과로 손실 폭이 작았던 점을 감안하면 월별 성과의 출렁임이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성과가 부진했던 6월과 8월에 오히려 실력이 가려졌다. 지난 6월 하락장에서 다른 펀드보다 선방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했다. 6월 -5.43%의 성과를 냈을 때 벤치마크는 -7.22%를 기록했고 동일유형 펀드는 -6.74%로 무너졌다. 8월 주가가 급락했을 때도 동양중소형고배당은 -2.72%로 막아냈다.
결과적으로 연초 중소형주가 전반적으로 선방할 때 더 높은 성과를 냈고 하락장에서도 유형대비 가장 높은 방어력을 보였다.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증권 펀드는 연초 중소형주가 선방할 때 높은 성과를 냈지만 6월 -7.99%로 벤치마크를 밑돌면서 펀드의 지속성지표에서 최하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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