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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프로필렌옥사이드 사업 진출 자동차 내장재 용도..대체녹지 조성 등 부담 해소 이후 투자

김익환 기자공개 2014-04-18 08:35: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6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프로필렌옥사이드(PO) 사업을 시작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여수 산업단지 내에 PO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투자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 투자 시점은 2016년으로 예상된다.

PO는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단열재, 합성수지, 페인트 등에 쓰는 기초원료다. PO는 국내에서 SKC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연산 33만 톤 규모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PO는 물량이 부족해 바스프, 다우케미칼을 비롯한 해외업체에서 일부 수입하고 있다. GS칼텍스가 PO 시장에 진출하면 SKC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PO 설비투자 시점은 대체녹지 조성, 지가 차액 환수 등의 이중 부담이 해소되는 오는 6월 이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GS칼텍스는 여수 산업단지 내 녹지해제 대상 부지에 PO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대체녹지 조성 등 부담 탓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수산단 내 녹지해제 대상 부지를 방문해 이중 부담을 지지 않도록 6월까지 관련법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GS칼텍스 PO 설비투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GS칼텍스의 PO사업 진출은 정유사업 부진과도 맞물린다. 정제마진의 약세 영향으로 정유사업이 2012년에 이어 201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자 GS칼텍스는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악화가 이어지면서 내부적으로 △임원 수 감축 △조직개편 △연봉 삭감 등의 구조조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PX합작 투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본 쇼와셸과 합작해 1조 원을 투자 100만 톤 규모의 PX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관련 설비의 상세설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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