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트러스톤펀드 모두 제외 [2분기 추천상품]신영마라톤+한국밸류 10년, 추천펀드 유지
이승우 기자공개 2014-05-08 12:01: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1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펀드를 2분기 추천상품 목록에서 모두 제외시켰다. 롱숏펀드인 '트러스톤 다이나믹50 코리아'는 설정액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규모 이슈가 불거졌고 '트러스톤 칭키스칸'은 수익률 부진으로 제외됐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비중이 높아졌다.삼성증권은 2분기(월별 추천 가능) 추천 펀드 목록에 '이스트스프링 코리아리더스'와 '삼성 대한민국 신수종', '삼성 중소형FOCUS ', '미래에셋 스마트롱숏50'을 신규로 올렸다. 지난 1분기 추천 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 '신영마라톤증권'과 '한국밸류 10년투자'는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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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추천 펀드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 증권사가 추천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펀드가 없다는 점이다. 1분기 추천펀드였던 트러스다이나믹50의 경우 1월중 추천 펀드에서 제외됐다. 1조 원에 다다를 경우 롱숏펀드로서의 제기능을 다하기 힘들다고 판단, 삼성증권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당초 합의한 결과다. 백혜진 삼성증권 투자컨설팅 팀장은 "트러스톤다이나믹의 경우 덩치가 커지면서 운용 부담이 커졌고 트러스톤칭키스칸은 수익률이 부진해지면서 추천 펀드에 제외된 경우"라고 말했다.
마이다스거북이90의 경우 운용사 스스로 소프트클로징을 하면서 추천대상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삼성증권은 롱숏펀드의 대안으로 '미래에셋 스마트롱숏50'을 내세웠다. 기존 트러스톤자산운용사에서 '트러스다이나믹50'을 운용하던 김주형 매니저가 미래에셋운용으로 옮겨 설정한 롱숏펀드다. 김주형 매니저에 대한 삼성증권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규 추천된 이스트스프링 코리아리더스는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증권의 추천 해외펀드 목록에는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와 '블랙록 글로벌자산배분'이 빠지고 '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가 포함됐다. '블랙록 글로벌자산배분'은 지역적으로 미국 60%, 미국외 40%를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자산은 주식 60%, 채권에 40% 투자하는 펀드다. 새로 추천된 '알리안츠 인컴앤그로스'는 모두 미국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다. 다만 전환사채와 하이일드채권, 커버드콜 등 투자 자산은 채권 쪽에 치우쳐 있다.
방카슈랑스 상품인 PCA드림플러스 변액보험이 해외펀드 투자의 대안으로 추천됐다. 해외펀드에 직접 투자할 경우 펀드 수익에 대한 15.4%의 과세가 부과되지만 변액보험으로 투자할 경우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이기 때문이다. 다만 변액보험 특성상 투자 초기 5%가 넘는 사업비를 떼야 하는 부담이 있다.
추천 채권 상품은 만기 3~7년의 공기업 발행 채권이다. 이 채권들에 투자해 월지급식 이자 구조로 만들어진 '삼성 POP골든에그 (채권포트폴리오형)'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추천됐다. 만기 이전까지 개월수에 맞게 채권을 사들여 월별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VIP투자자문과 제휴를 맺은 '자문형 ELS 랩'에 대한 삼성증권의 사랑은 여전했다. 지난해에도 8%대의 수익률을 보이면서 삼성증권 안팎에서 호평이 이어진 상품이다. 설정액도 3000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파생상품 중에서는 달러강세 연계 DLB가 2분기에 신규 추천됐다. 해외채권과 신탁상품은 추천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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