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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매출 급감 '실적 쇼크' 2분기 매출 전년비 10% 급감..비용절감 추진

문병선 기자공개 2014-08-11 08:31:17

이 기사는 2014년 08월 08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마트가 '쇼크' 수준의 처참한 실적을 내놨다. 국내외 할 것없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감하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하반기 적자전환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롯데쇼핑은 8일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7조1549억원의 총매출액과 3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6%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주로 할인점(롯데마트) 사업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롯데마트는 2조320억원의 총매출과 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롯데마트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6% 감소한 수치다.

지금 추세로는 하반기 적자전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롯데마트는 올해 1분기 4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엔 단 90억원의 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해외 부문의 적자는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마트의 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 전체로는 롯데마트의 총매출은 4조22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다.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기록, 55% 급감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강제 휴무 확대로 할인점 매출 성장이 둔화됐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해외 기존점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할 것없이 실적은 둔화됐다. 국내 롯데마트 사업부의 경우 2분기에 1조4300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수치다. 해외 롯데마트 사업부는 2분기에 6020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다. 11.6% 줄어든 수치다.

롯데마트측은 운영비용 절감을 통한 판관비율 개선을 추진하고 해외마트의 운영효율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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