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6500억 2차년도 출자사업 개시 2조원 조성 목표…해외진출지원펀드 신설
이윤정 기자공개 2014-08-13 08:19:17
이 기사는 2014년 08월 12일 12: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 및 사무국이 2차년도 출자사업에 나섰다. 1차년도 6000억 원 출자에 이어 2차년도에는 6500억 원을 출자해 총 2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2일 성장사다리펀드 출범 1주년을 맞아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 Camp에서 '성장사다리펀드 출범 1주년 기념행사 및 2차년도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성장사다리사무국은 "1차년도 조성 펀드에 대한 평가와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2차년도 펀드를 선정했다"며 "2차년도 출자사업은 창업과 성장, 회수를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업부문에서는 스타트업, 성장부문에서는 M&A·성장지원·해외진출지원, 회수에서는 세컨더리·재기지원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차년도에 총 600억 원 출자되는 스타트업펀드에 대해서는 창업초기기업 투자 기피 현상이 여전. 정책기관으로서 펀드 조성 필요성을 인식해 이뤄졌다. 출자와 증액 구조는 1차년도와 비슷한 구조를 유지하고 1차년도에서 루키리그에 대한 시장 수요와 평가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소규모 신생 운용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다는 차원에서 루키리그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장부문에서는 중소·중견 기업의 M&A관련 투자를 지원하는 M&A펀드, 성장지원 매칭펀드와 함께 해외진출지원펀드가 신설됐다. 사무국은 "시장 수요가 높은 해외진출 지원과 기술금융 등 성장펀드를 신규로 조성하되 시장제안(Bottom-up)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제안형(Bottom-up) 펀드는 정책적 수요가 큰 분야를 대상으로 성장사다리펀드가 큰 틀의 출자목적만 제시하고 운용사가 제시한 펀드 중 운용전략 실현 가능성과 자금결성 가능성이 높은 펀드를 대상으로 매칭해 출자하는 펀드다.
사무국은 이번에 신설한 해외진출지원펀드에 대해 "대기업 주도의 수출 구조로 인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해외진출지원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설비투자, 기술인수, 해외기업 M&A와 조인트 벤처 등을 투자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인정된다. 특히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해외진출 지원자금과 연계한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정보와 인프라를 투자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사무국은 설명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오는 9월 해외진출지원펀드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자사업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년도 출자약정액 6500억 원에 대해서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1500억 원, IBK가 500억 원, KDB산업은행이 2000억 원, 정책금융공사가 2500억 원을 출자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