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배당주 펀드 적극 추천 [4분기 추천상품]⑨장기성과 낼 수 있는 상품들 위주‥글로벌자산배분ETF 랩 새로 편입
박시진 기자공개 2014-10-16 08:48:49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8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천상품 라인업에 배당주 펀드를 추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놓은 경제활성화 대책에 따라 기업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 가치투자펀드를 편입한 데 이어 4분기 배당주 펀드까지 박스권 장세 속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펀드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추천 국내펀드로 8개를 꼽았다. 배당주 펀드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호, 신영고배당증권투자신탁과 소비성장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1호를 새로 편입했다.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과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호는 제외했다.
새로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린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주로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2004년 설정된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13%. 설정액은 351억 원이다. 최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금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4분기에 눈에 띄는 점은 몸집이 무거워진 펀드들이 교체된 점이다. 매달 추천펀드를 조정하는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월 순자산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신영마라톤 펀드를 신영밸류고배당펀드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 펀드 역시 설정액이 2조 원을 상회하자 신영고배당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소비성장펀드도 새롭게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넓은 성장주 종목을 편입하겠다는 의도로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펀드에서 지난 8월 명칭을 변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펀드 중에서도 배당주 펀드를 적극 추천했다.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1호를 추천목록에 새로 포함시켰다. 이 펀드는 글로벌배당주, 우선주에 70%를, 국내채권에 30%를 투자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배당주, 우선주의 배당을 통한 인컴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ETF랩도 추가했다. 지난 2분기부터 추천을 지속했던 미래에셋선진국포커스ETF랩을 빼고 글로벌자산배분ETF랩을 포함시켰다. 이 상품은 분산투자를 통해 자산배분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시장 자체가 방향성이 분명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선진국, 신흥국 등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보다 분산투자가 가능한 자산배분형, 멀티에셋 상품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며 "주식형 펀드로는 단기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는 상품들보다 장기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들 위주로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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