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Allset' 라인업 대표펀드로 육성 차세대 리더·스마트인베스터5.0·국채10년 인덱스 등 선별
정준화 기자/ 송광섭 기자공개 2014-12-31 08:47:47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7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CA자산운용이 2015년 새롭게 선보일 대표투자상품 브랜드 'Allset'의 펀드 라인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NH농협금융은 Allset을 업계의 대표투자상품으로 육성시켜 자산운용의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바 있다.Allset은 NH농협금융 계열사들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엄선한 총 14종 펀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NH-CA자산운용이 펀드를 개발·운영하고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NH-CA자산운용과 계약을 체결한 은행 및 증권사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홀했던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복안인데, 가장 핵심이 되는 사항이 바로 Allset이다.
Allset의 수익률 제고는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은행과 증권의 상품 판매 증대를 가져오고, 다시 그룹 전체의 이익으로 확산된다.
NH-CA자산운용은 총 14종의 Allset 상품 중 6종을 내년 1월 2일 우선 판매한다. 먼저 선을 보이게 된 6종은 △차세대 리더 펀드 △스마트베타+펀드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 △모아 모아 15 펀드 △모아 모아 30 펀드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 등이다.
이 중 차세대 리더 펀드와,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는 기존 펀드 중 대표상품으로 선별됐고 나머지 펀드 3종은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는 펀드다.
◇ NH-CA Allset 차세대 리더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인 차세대 리더 펀드는 지난 2010년 4월 29일 설정된 펀드로 새롭게 개발한 펀드는 아니다. 하지만 기존 NH-CA자산운용 펀드 중 꾸준히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표투자상품 Allset에 포함된 펀드다.
저성장 시대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가능한 업종이나 기업에 집중 투자해 장기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갖고 있다. 산업 변화를 예측해 향후 우리나라 GDP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산업에 투자한다. 면세점 산업이나 모바일 광고 및 결제산업, 의류 OEM 등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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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 경쟁력 분석 후 기존 사업 또는 신사업 분야에서 마켓쉐어를 늘려갈 수 있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SK C&C, 아모레퍼시픽, 현대글로비스 등이 투자 대상이다.
산업 구조조정 완료 후 경쟁강도 완화로 기업 마진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 증권업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성장성이 훼손되기 시작하면 비중을 축소한다.
이같은 투자전략을 통해 2010년 4월 설정 이후 코스피지수 대비 22.36%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2012년 한 차례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펀드 수익률이 못미친 적은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매년 코스피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역은 윤태환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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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 Allset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인 스마트 인베스터 5.0 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고, 상승하면 적게 매수하는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수익을 높이는 펀드다.
개별 주식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주식투자는 ETF를 활용해 20%가량 투자한다. 운용기간 중 4% 수익을 달성할 경우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투자 비중을 다시 20%로 줄인다. 이는 확보한 수익을 안전하게 쌓아가기 위한 조치다.
주식관련 투자는 KODEX 200, TIGER 200 등 코스피200 지수추종형 ETF를 활용하며, 채권 및 유동성 투자자산은 KODEX 단기채권, KOSEF 단기채 등을 담는다.
지난 2012년 4월 10일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달 28일 기준 15.2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와 15.9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펀드의 운용은 김주인 매니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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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 Allset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
올 9월 1일 설정된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는 대한민국 채권시장의 대표금리인 국채 10년 관련 채권 및 금리선물 등에 투자해 이자소득과 자본소득을 추구하는 펀드다. 11월 말 기준 4.20%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환산 수익률은 17.02%로 높다.
10년물 국채의 특징은 은행 예금이나 단기 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다는 점이다. 10년 국채는 은행 예금 이자보다 1%p가량 높다. 예금이자와의 스프레드가 해마다 복리로 쌓여 장기적으로 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다만 과거 성과를 봤을 때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 구간이 나타날 때 일시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할 수 있다. 현 금리 수준에서 금리가 1년 동안 50bp 이상 오를 경우 투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기 누적성과는 국채 10년이 예금이나 단기채권 성과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 NH-CA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펀드는 가격 변동성을 활용한 3년 이상의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펀드 운용은 김정은 매니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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