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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다임 매각 IM, 이달 말 배포 신한PE 2호 펀드 만기 대비해 투자 회수 박차

이윤정 기자공개 2015-01-19 08:24:26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4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프라이빗에쿼티('신한 PE')의 에버다임 매각 작업이 이달 말 투자안내서(IM)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PE는 에버다임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IM)를 이달 말 발송할 예정이다. 작년 말 에버다임 매각 준비에 나선 신한 PE는 우리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하고, 자체(매각자) 실사 과정을 거친 뒤 매각 세부 전략, 일정 등을 최근 수립했다.

신한PE는 지난 2010년 말 에버다임에 400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같은 펀드에서 투자한 한국타워크레인을 2013년 에버다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신한PE의 펀드가 에버다임에 투자한 자금은 총 500억 원 규모다.

에버다임에 투자한 신한PE 제2호 펀드는 2008년 말 결성된 4600억 원 규모의 펀드로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신한PE는 펀드 만기를 대비해 작년말 에버다임에 대한 투자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에버다임의 2014년 결산 실적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IM을 발송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하는 것도,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한PE가 보유한 에버다임 지분이 45.2%(809만1992주)다. 하지만 주주간계약으로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이사 및 회사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상당수 주식에 동반매도권(태그얼롱)이 부여돼 있어 매각 대상이 되는 에버다임 지분 규모는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버다임의 현재 시가총액은 1300억 원 수준이다. 이 시장가격과 2014년 실적 추정치로 산정한 EV/EBITDA는 6배에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신한PE는 시장가격이 에버다임의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점, M&A시 경영권 프리미엄이 추가로 감안되어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매각 대상인 50% 지분에 대해 1000억 원 이상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버다임은 콘크리트펌프트럭(CPT), 어태치먼트(ATT), 락드릴, 소방차, 타워크레인 등의 건설·토목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콘크리트펌프트럭과 어티치먼트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업계 1~2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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