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빅데이터TF 조직 외환카드 합병 시 5명으로 구성...마케팅플랫폼 구축 준비
윤동희 기자공개 2015-01-22 09:38:2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1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태스크포스(Big Data TF)팀을 구성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카드업계가 빅데이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하나카드도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통합법인 출범당시 빅데이터 TF를 조직했다. TF는 팀장을 포함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인력 5명으로 구성돼있다.
아직 구체화된 방안이나 일정이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TF는 하나카드의 250만 가맹점과 고객을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가맹점은 세분화된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고 고객은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결제 패턴 분석을 통해 모닝커피를 즐기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 고객이 있다면 이와 같은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A커피숍', 'B식당' 등 이 제공하는 오퍼(Offer)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빅데이터 TF 출범 이전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하나카드의 모비박스(Mobi Box)가 있다. 모비박스는 카드사용에 있어 대부분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토탈 카드 앱 서비스다. 앱을 활용해 승인알람, 사용내역, 실시간 혜택 조회 등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박스 앱을 활용해 고객은 카드를 사용할 때 마다 맞춤형 경품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단순한 카드 결제에 경품 이벤트를 제공하고, 당첨결과를 즉시 알려준다. 카드사용 패턴에 따라 주로 이용하는 업종 및 가맹점을 분석하고, 고객별로 가장 적합한 이벤트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모비페이처럼 기존에 카드사들은 빅데이터 개념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며 "개념이 넓은 만큼 (하나카드)TF는 기존 CRM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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