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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PB가 뽑은 히트 은행상품 후보는? 우리은행 행복나눔적금·SC은행 마이심플통장 등 11개 상품 각축

이승우 기자공개 2015-01-26 11:02:0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2일 0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의 행복나눔적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두드림통장 등 11개 상품이 '100인의 프라이빗뱅커(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은행부문)' 후보에 올랐다. 머니투데이 더벨의 100인의 PB 자문단은 결선 투표를 통해 11개 상품 중 지난해 최고의 히트 금융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두드림통장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을 총망라해 초고액자산가를 고객으로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100인의 PB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히트 금융상품'으로 뽑힐 기회를 얻게 됐다.

머니투데이 더벨은 지난 13~16일 나흘간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선정을 위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모펀드 △은행상품 △증권상품 △생명보험상품 △손해보험상품 등 5개 부문의 후보를 뽑았다. 1차 설문조사는 국내 은행·증권·보험업권에 근무하는 100명의 PB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은 지난해 판매된 금융상품 중에서 판매 실적이 매우 우수하고, 위험과 기대수익률의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뛰어나며, 장기적으로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부문별로 추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은행 부문의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후보로 11개가 추려졌다. 현장의 프라이빗뱅커(PB)들은 타 금융상품의 연계를 통해서라도 고금리를 제시하는 예적금 상품을 우선으로 꼽았다. 1차 투표에서 득표율 상위 5개의 후보를 뽑아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하위 동률을 기록한 상품이 9개나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머니투데이 더벨은 1차설문 결과 후보에 오른 11개의 은행 상품에 대해 향후 2차 설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금융상품(은행상품)'을 수상할 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설문 결과 후보군에 오른 상품은 △우리은행 행복나눔적금 △KB스마트폰 적금 △하나은행 난 할 수 있어 예금·적금 △신한은행 미래설계통장 △신한 올레TV모바일적금 △수협 파트너가계적금 △SC은행 마이심플통장 △농협 도농가족사랑예금 △SC은행 두드림통장 △KB스토리통장 △KB사랑나눔적금 등이다.

회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후보 상품을 냈다. 100인의 PB는 KB국민은행의 스토리통장과 더불어 KB사랑나눔적금, KB스마트폰적금 등 3개 상품을 지난해 히트한 금융상품 후보로 꼽았다. SC은행은 마이심플통장과 두드림통장, 신한은행은 미래설계통장과 올레TV모바일적금을 후보에 올렸다. 지난해 100인의 PB가 뽑은 최고의 히트 은행상품은 SC은행의 두드림통장이었다.

후보군에 오른 상품을 보면 고금리를 제시하기 위해 타 금융상품과의 연계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행복나눔적금은 카드 사용과 연계해 최대 6%까지 제공했다. 다만 기본금리 3%(최근 금리 인하)에다 가산금리 3%를 받으면 그중 1%포인트는 기부금으로 사용되는 특징이 있다. 신한은행의 올레TV모바일적금은 올레tv모바일 이벤트에 참여하면 연 0.3%포인트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마이심플통장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통장은 300만 원 이하의 일별 잔액에는 예금 금리인 연 0.01%가 적용되지만 3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 금리를 준다. 농협은행의 '도농사랑 가족 통장'은 부모와 자녀간 생활비 및 용돈을 월 5만 원 이상 자동 이체하는 경우 전자금융수수료와 CD·ATM 현금 인출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준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도농사랑가족통장은 출시 100일만에 18만 계좌,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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