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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강북프리미어블루, 해외채권 전도사 GE·마이크로소프 등 기업 채권 중개...전산 시스템 개발도 참여

최은진 기자공개 2015-02-02 10:21:39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9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가 해외채권 전도사로 나섰다. 해외채권 중개로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고액자산가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 각 지점 PB들에게 해외채권 중개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잇따라 열고, 본사 채권 시스템 개발에 앞장섰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이하 강북센터)는 옛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2011년 한국메릴린치증권의 프라이빗뱅킹(PB)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됐다. 현재 강북센터의 PB는 총 15명으로, 당시 우리투자증권으로 넘어온 메릴린치증권 PB인력들이 여전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강북센터의 강점은 해외채권이다. 전체 3조 원에 달하는 강북센터 자산 중 절반 이상인 1조 7000억 원이 해외채권에 투자됐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국채 뿐 아니라 GE, 마이크로소프트, 알리안츠생명 등 해외 유수의 기업 채권도 중개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기업들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강북센터는 해외채권 중개 시스템을 사내에 정착시킨 장본인으로도 꼽힌다. 강북센터 설립 이후 해외채권 잔고가 늘어나며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까지 만해도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채권 잔고 대부분이 강북센터에서 판매됐을 정도였다. 강북센터는 해외채권 매매를 위한 IT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것은 물론 중개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전수했다. 또 은행을 통해야만 가능했던 환헤지 시스템 개발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타 지점 PB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돌며 해외채권 투자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안전자산 투자가 펀드, ELS 등 간접투자상품에 제한돼 있던 전략을 해외채권 직접 매매로 확대시키기 위해서였다.

서재영 NH투자증권 강북프리미어블루 상무는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을 불려주는 것보다 손실을 내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해외채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고액자산가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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