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투자기회 확대" [VC경영전략2015]펀딩과 투자 각각 800억 목표…첨단산업분야 해외 진출 도모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09 08:23:45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2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회사 내외적 소통을 통한 협업을 이끌어 글로벌 투자전문기관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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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시너지, 새로운 도약 원천될 것"
동양인베스트먼트(유안타 전신) 기업투자본부장을 역임했던 황 대표는 지난해 대주주 변경 등으로 혼란했던 회사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란 평가 속에 지난해 10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업계내에서 다수의 인수합병(M&A)과 사모투자펀드(PEF), 벤처투자(VC) 등의 실무를 담당했던 실무형 대표로 알려지며 새롭게 출범하는 유안타의 수장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해 회사를 둘러싼 변화들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기존 안정적 펀드 운용이란 고유한 강점과 함께 범아시아권내 유안타그룹의 글로벌 투자은행(IB) 네트워크간 협업이란 신동력을 장착함으로써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벤처투자와 PE본부간 끊임없는 소통과 협업구조가 투자-회수간 융합이라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화두로 '소통을 통한 협업'을 강조한 황 대표는 실제 취임 후 변화를 이끌기 위해 회사의 고유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대화방 개설을 유도하며 직원 상호간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직원들간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SNS활동이 활발한 직원을 수상하기도 하고 스스로 역시 SNS를 통해 올라온 내용에 제일 먼저 댓글을 올리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소통 노력은 결국 회사 내외적 협업과 시너지를 이끌 수 있다"며 "이전 동양창업투자 시절부터 이어온 26년 여간의 강점과 거버넌스 변화에 따른 구조적 기회와 장점을 접목 시켜 새롭게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펀드 800억, 회수 기대감도 높아
유안타는 올해 전반적인 투자 전략과 방향에 대해 '가장 잘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황 대표는 "올해 1~2개 조합 결성에 나서며 600억~800억 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할 것"이라며 "벤처조합은 유안타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해외진출 분야와 탁월한 운용역량을 보유한 세컨더리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는 현재 총 10개 펀드(약정총액 3631억 원)를 운용하고 있다. PEF 등을 제외한 벤처투자조합은 총 6개(약정총액 규모 1620억 원)로 대부분 투자집행이 마무리돼 투자여력이 남아있는 벤처조합은 1개에 불과하다.
황 대표는 "대부분 투자 재원을 소진했기에 신규 조합에 대한 자원 집중도는 다른 하우스에 비해 뛰어날 수 밖에 없다"며 "운용사(GP)로서의 참여 출자 지분을 대폭 확대하고 펀드 운영의 신뢰도 역시 향상시켜 조합 수익성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규모는 PE에 500억 원, 벤처투자에 300억 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올해는 상반기중 벤처펀드를 결성해 해외진출을 위한 장기적 접근에 나서는 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PE부문 역시 해외진출과 연계한 투자나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를 아우르는 글로벌 PE펀드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투자대상 분야는 기존 펀드와 방향성을 고려해 △모바일·무선 정보통신(IT)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하는 국내 기업 및 중국·대만 현지 기업 △세컨더리 분야 등이다. 첨단산업중 단기간(최대 5년)내 중국과 경쟁구도에 빠지지 않을 경쟁력 기반 기업이나 핀테크(Fin Tech),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유안타는 올해 회수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까지 투자에만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였지만 세컨더리 분야에서 투자 원금의 5~6배에 달하는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기업중 다수가 지난해말 상장했거나 올해 상장이 임박한 상황이라 올해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장내 분할 매도를 원칙으로 하지만 회사의 펀더멘탈과 보유 계정의 성격, 시장내 기업과 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회수 전략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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