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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 대표, 참엔지니어링 지분 11.6%로 급감 한 달새 보유분 500만여 주 감소..매각설·반대매매설 등 추측 제기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09 08:25:42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6일 19: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 지분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참엔지니어링은 6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인수 대표이사와 특별관계자의 보유 지분율이 26.77%에서 11.65%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밝혔던 지분율과 비교해 15.12%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한 대표 보유지분의 매각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참엔지니어링의 퇴직자 모임 등은 최근 한 대표의 보유 지분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사살 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29일 공시를 통해 한 대표와 특별 관계자가 총 873만 7110주를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주명부 폐쇄 이후 한 대표 등이 보유한 참엔지니어링의 주식은 380만 102주로 나타났다. 불과 한 달여만에 한 대표의 보유주식 493만 6090주가 사라진 것이다.

주주명부상 확인된 한 대표의 보유 주식은 145만 8845주다. 이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575만 6774주에서 총 429만 7929주가 감소했다.

특별 관계자중 김연희씨와 윤영은씨의 보유 주식 역시 36만 5062주가 감소했다. 계열사인 참저축은행이 보유한 주식 역시 지난해 12월 5일부터 장내에서 29만 3984주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참저축은행이 보유한 참엔지니어링의 보유주식은 72만 7196주로 집계됐다.

다만 김성록 이사 등은 총 2만 885주를 추가로 인수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당 지분변동은 최대주주의 지분을 담보로 대환대출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라며 "기한이익상실 사유에 따라 반대매매 가능성이 제기될 수는 있지만 채권자와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해당 지분을 재 취득할 여지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참엔지니어링 주가 급락시 담보로 설정됐던 일부 지분이 반대매매 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주주의 지분이 5% 이상 변동된 상황에서 한 대표의 공시위반 여부 등도 제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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