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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메리츠코리아, 펀드 대중화 '길' 텄다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올해의 펀드슈퍼마켓리더 선정…성과 우수·운용철학 입소문

최은진 기자공개 2015-03-04 16:30:4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메리츠코리아'는 지난해 우수한 수익률과 확고한 운용철학이 입소문을 타며 큰 흥행을 일으켰다. 특히 대형 판매사 여러 곳을 끼지 않고도 30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몰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코리아'에 대해 과도한 홍보 및 광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스스로 찾아와 가입하는 등 펀드온라인코리아와 같은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 평가했다.

국문가~1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이하 메리츠코리아)는 3일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어워즈)에서 올해의 펀드슈퍼마켓리더상을 수상했다.

펀드슈퍼마켓리더상은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융합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의 투자플랫폼 펀드슈퍼마켓과 더벨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국내 첫 온라인 금융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상은 투자자 중심 채널인 펀드슈퍼마켓 내에서 투자자의 선택을 얼마나 받았는지와 위험을 감안한 수익률, 온라인펀드 시장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부장급으로 구성됐고, 펀드슈퍼마켓과 온라인펀드 시장 활성화의 기여도(20%)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지난 2013년 7월에 설정된 펀드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금융사는 모두 28곳이다. 설정 초기만 해도 4곳에 불과했던 판매사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우수한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며 투자자들이 먼저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코리아의 지난 2월 12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은 18.78%, 동일 유형 내 상위 1% 성과를 나타냈다. 시장위험 대비 무위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는 트레이너 지수로 측정했을 때도 수익률 123.25%를 기록하며, 전체 펀드 가운데 압도적인 1위 성과를 나타냈다.

미국 월가 출신인 존 리 대표의 운용 철학도 흥행을 일으킨데 한 몫 차지했다. 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위해 펀드 수를 대폭 줄였다. 지난 한 해 메리츠코리아에 전체 운용역량을 집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위해 대형주를 상당부분 담고 이는 대부분의 국내펀드와는 다르게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왔다. 진정한 가치투자를 지향한다는 철학으로, 기업의 가치 및 성장성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투자하겠다는 복안 때문이다. 또 투자 포트폴리오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분율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메리츠코리아
출처 : 메리츠자산운용

펀드온라인코리아에 올라있는 펀드는 모두 1122개다. 이 가운데 메리츠코리아는 판매량, 수익률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신영고배당주식',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한화글로벌헬스케어', 'KBNENA주식' 등을 제치고 당당히 펀드슈퍼마켓리더상을 거머쥐었다. 정량평가에서 2위를 기록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와는 점수 격차가 1점밖에 안 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메리츠코리아의 전체 설정액 중 펀드슈퍼마켓 판매 비중은 2%대로 후보 펀드와 비교해 다소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1년 수익률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위험초과수익률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으며 전체 총점을 끌어 올렸다.

심사에 참가한 한 평가위원은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시장위험 한 단위당 무위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는 트레이너지수를 기준으로 한 결과 전체 펀드 중 1위를 기록하며 성과부문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온라인에서 판매된 비중도 중위권 수준으로 무난했다"며 "투자자의 선택 부분과 운용 역량 부분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해 올해의 펀드슈퍼마켓리더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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