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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 사주조합, 한인수·최종욱씨에 최후 결단 촉구 한 전 대표 경영권주식 회사 보관....최 전 대표의 등기이사 사임 요구

김동희 기자공개 2015-03-13 18:17:2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3일 1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유가증권상장사 참엔지니어링의 우리사주조합이 분쟁의 단초를 제공한 한인수·최종욱 전 대표에게 회사를 살리기 위한 최후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엔지니어링의 주권 11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조합장 양기일)은 13일 "한인수 전 대표는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최 전대표가 제기한 회사돈 횡령과 배임에 대한 내용을 사실대로 진술하라"며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 주식도 회사가 보관하도록 맡기라"고 요청했다. .

한인수 전 대표를 고발한 최종욱 전 대표에 대해서는 "최 전대표의 내부고발로 수사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영권 찬탈 목적이 아니라면 사내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회사를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건 발생이후 주가 하락시 최종욱 전 대표의 배우자 명의로 회사 주식 60여 만주를 매입한 동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최 전 대표는 지난 1월 1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문에서 "본인은 주식을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최근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2.37%(주식수 66만 9254주)의 의결권을 위임받았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12월 촉발된 전직 대표 두 사람 간의 경영권 분쟁 사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지만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도 가능해 투자자들과 임직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능력 있는 경영진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될 경우, 그 누구도 배척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정도순 현 사장과 이재천 부사장 등 2명을 사내 등기이사후보로 주주총회 의안상정에 성공했다. 정도순 사장은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있지만 임시의장 후보로 의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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