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4월 03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분쟁을 겪던 참엔지니어링 사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말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최종욱 신임 대표이사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신임대표이사는 주총 직후인 지난 30일 긴급 팀장급 회의를 열고 회사 정상화를 위한 팀장 중심의 회사운영 등의 향후 운영방안을 밝혔다.
이번 자리는 주총을 앞두고 발표된 팀장급들의 '연판장'을 둘러싼 회사 내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엔지니어링의 주요 팀장급 이상 직원들은 지난 23일 최 신임대표가 회사에 복귀할 경우, 전원 퇴사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간의 회사 사정을 설명하고 전사적 노력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회사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팀장 중심 △소통하는 리더십 △오픈 경영 등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팀장들은 "사직 결의 표명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부족했고 주총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당시 경영진의 지지의사 요구에 단순히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팀장은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성장 통을 겪었던 것으로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참엔지니어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화 기대감을 높였다.
최 신임대표는 주총 이후인 지난 1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지 3개월여만이다.
한편, 참엔지니어링은 이사회를 통해 직무집행정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이뤄진 직무대행체제 탈피와 최종욱 신임 대표이사의 등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