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쇼핑, 수익성 또 뒷걸음질…자산유동화 탓 임차료 증가 영향 1분기 판관비 늘어

장지현 기자공개 2015-05-12 09:18: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8일 1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쇼핑의 수익성이 올 1분기 또다시 악화됐다. 지난해 진행한 자산유동화 작업에 따라 임차료 등 비용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조9353억7300만 원, 영업이익이 2671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154억3700만 원으로 19.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에서 3.9%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신규출점 및 자산유동화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측은 "2분기에 마산에 백화점, 항동에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미 올 2월 잠실점 프리미엄 리빙관을 리뉴얼했는데 이에 따라 용역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했다"며 "더불어 지난해 백화점 4곳, 마트 8곳에 대해 자산유동화 작업을 했고 결국 임차료 지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점포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8월에는 KB자산운용에 백화점 2곳(일산, 대구), 마트 5곳(부평, 고양, 구미, 당진, 평택)을 매각한 뒤 20년간 재임차하는 세일즈앤리스백 계약을 맺었다.

또 12월에도 역시 캔스톤자산운용에 백화점 2곳(포항, 동래), 마트 3곳(동래, 천안, 군산)을 같은 방식으로 매각했다.

clip20150508184527

사업부문별로 보면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할인점은 올 1분기 총매출 2조154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4.3% 줄었다.

롯데마트 측은 "가격 행사 지양을 통해 매출총이익률(GP마진)은 보존을 했다"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생활 및 의류 등 특화 상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사업부는 총매출 2조950억 원, 영업이익 1440억 원으로 각각 1.9%, 24.6%씩 감소했다.

전자제품전문점(롯데하이마트) 사업부는 총매출 859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으로 총매출은 6.7%,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롯데마트 내 하이마트 숍인숍 매장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 매장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로드숍 1개점, 숍인숍 41개점 등 총 42개점이 늘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