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 GTAA 활용 공모펀드 내놓는다 가칭 GTAA코리아펀드, 하나UBS 자체운용펀드
이승우 기자공개 2015-05-22 08:54:27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UBS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인 GTAA(Global Tactical Asset Allocation)을 활용한 일반 공모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칭 GTAA코리아펀드로 기존의 행복노하우연금펀드에 이어 GTAA 전략을 활용하는 후속 펀드가 될 예정이다. GTAA는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익률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 전략이다.하나UBS자산운용은 21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GTAA는 장기 관점의 전략적 자산배분과 단기적 전술적 자산배분을 조합하는 것으로 UBS 본사에서 주도한다. 전략적 자산배분은 5년 주기, 전술적 자산배분은 1년 6개월에서 3년 주기로 변화가 이뤄진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이 기간은 짧아질 수도 또 길어질 수도 있다.
이장호 하나UBS 전무는 "UBS는 전세계 300개 시장을 커버하고 있고 2조달러의 고객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GTAA 전략을 사용해 국내에 출시된 펀드는 행복노하우연금펀드가 유일하다. UBS 본사가 운용하는 재간접펀드 형태가 아닌 하나UBS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한다.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의 경우 ETF를 주로 활용하고 헤지펀드도 10% 정도 투자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될 GTAA코리아펀드는 기본적으로 GTAA 전략을 구사하지만 기존 연금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행복노하우연금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 지역과 투자자산 배분을 하지만 GTAA코리아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중 자체를 변화시켜 나가는 전략을 쓴다.
행복노하우연금펀드와 GTAA코리아는 이장호 전무와 성준석 차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 전무는 대우증권과 우리자산운용, 우정산업본부, KIC 등에서 해외자산 운용을 맡았다. 성 차장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자산 운용을 담당한 인재다.
자산배분 전략과 관련, 하나UBS자산운용은 선진국 국채비중을 줄이고 하이일드채권 비중은 벤치마크 대비 늘리고 있다. 또 글로벌주식중 미국 주식은 줄이고 유럽과 일본 비중을 높였다.
성 차장은 "최근 선진국 국채 듀레이션을 5년에서 1.8년까지 줄이드는 등 국채 비중을 벤치마크 대비 8% 가까이 줄였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비중을 10%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헤지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연관성이 떨어져 펀드 전체의 변동성을 줄여준다"며 "룩셈부르크에 상장돼 있어 매일 거래가 가능한 유동성 있는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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