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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세미컨덕터, 기업은행서 투자유치 '성공' RCPS 30억 인수…SiC 전력반도체로 금융권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15-05-26 08:20:13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력반도체 전문업체인 메이플세미컨덕터가 IBK기업은행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다.

21일 벤처케피탈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지난달 IBK기업은행에 전환상환우선주(RCPS) 40억 원 어치(5만 4540주)를 발행했다. 당시 IBK캐피탈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공동으로 투자에 나서려고 했지만 시점을 차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이미 기관 지분율이 61.8%에 달한다. 2008년 설립 이후 벤처캐피탈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왔다. 국내에선 대성창업투자가 보통주 1만 4000주, RCPS 7만 49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앤텍과 한국투자증권, 아주IB투자 등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대주주인 박용포 대표는 보통주 25만 4000주(지분율 34.75%)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SiC 전력반도체다. 기존 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고전압·고온에서 활용할 수 있지만 단가가 높은 까닭에 그동안 사용이 제한돼왔다. 하지만 최근 SiC 웨이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에 맞춰서 메이플세미컨턱터는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SiC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그린카(xEV)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함께 친환경자동차용 SiC 전력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하북성 창주시와 손을 잡았다. 전기자동차용 SiC 전력반도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장 완공까지 총 1억 5000만 달러(1600억 원)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우선 창주시가 창주경제개발구 내 신규 공장부지(6만 6000㎡)와 공장 건설자금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중국 동소그룹도 약 8000만 달러를 출자하는 조건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서고 있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SiC 전력반도체 기술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함께 SiC 소재 1200볼트급 10암페어·40암페어 모스펫(MOSFET, 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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