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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구조 전환, 향후 10년 한국기업 발전 가능" [2015 China Conference]저우쥔(Zhou Jun) 중국 상장사협회 감사장

안경주 기자공개 2015-05-22 13:23:2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2일 12: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향후 10년 이상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자동차, 의료미용, 신에너지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기회가 올 것이다."

저우쥔(Zhou Jun) 중국 상장사협회 감사장은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뉴노멀 시대로 중국 경제 전반에 구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저우쥔 감사장

저우쥔 감사장(사진)은 "성장구조가 고도화된 형태, 복잡한 분업, 합리적 구조를 가진 경제체로 중국경제는 진화하고 있다"며 "고속성장에서 중고속성장으로 전환, 규모와 속도를 중시하던 조방형 성장모델에서 내실과 효율을 우선하는 성장모델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확대 위주였던 경제구조를 질적 수준 조정과 규모의 최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성장 구조의 변화로 △소비수요의 업그레이드 △투자방향의 전환 △수출구조의 고도화 △전통산업의 구조조정, 신흥산업의 부상 △새로운 동력, 혁신 등을 꼽았다.

저우쥔 감사장은 "현재와 미래 중국 경제발전의 커다란 프레임은 뉴노멀에 대한 인식과 적응"이라며 "중국 경제의 여러 측면에서 일련의 전환과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장 구조의 변화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봤다. 저우쥔 감사장은 "뉴노멀은 경제속도 둔화 뿐만 아니라 경제구조 고도화, 성장동력 전환, 제도환경 변화 동반을 모두 뜻한다"며 "성장구조의 고도화와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투자자에게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의 도시화 과정에서 거대한 투자·소비 수요가 창출되고 소비 업그레이드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소비의 업그레이드는 공공, 소비, 생산 분야의 서비스산업에 거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저탄소 발전, 산업의 첨단화, 사회의 정보화를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도 예상했다.

이 같은 중국 성장 구조의 전환 속에서 한중 양국이 투자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우쥔 감사장은 "중국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정보기술, 바이오 등 신흥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2020년까지 GDP 15% 정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은 전략적 신흥산업을 통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기술과 부품, 특히 IT분야가 발달했고 중국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한중 양국이 상호 보완성이 있어서 협력모델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중 FTA를 중요한 기회로 내다봤다. 그는 "한중 FTA는 거대 시장을 형성해 양국 기업이 방대한 시장을 공유하고 파이를 함께 키우는 기회 될 것"이라며 "뉴노멀시대 한중 협력 새로운 기회 지금 왔고, 한국 유관기관과 협력 교류 공유하며 업무 노하우 나누고 양국간 협력 통해 공동이익 상생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표 전문>

뉴노멀 시대은 2014년 5월11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시한 개념이다. 경제성장 속도 전환기, 구조조정 진통기, 이전 경기부양정책이 변화하는 시기에 놓인 중국 경제의 다양한 특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중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단계와 전략을 제시했다. 중국 경제발전에 대한 관점, 정책, 업무의 중점과 조정방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의미하며, 중국 경제 전반에 구조 변화가 나타날 것을 의미한다.

우선 소비수요의 업그레이드를 들 수 있다. 기본 모방형, 무분별한 소비패턴이 줄어들고 개성화, 다양화된 소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술발전, 정책지원 통해 4G 통신망, 스마트홈, 신에너지 자동차 등 신기술이 소비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투자방향의 전환이다. 과거 30년간 고강도 발전과 건설을 이루면서 철강, 시멘트 등 전통산업은 포화상태지만 도농간 발전 격차로 인프라건설 수요가 투자방향 전환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신기술, 신제품, 신업종이 나오면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이끌 것이다.

수출구조의 고도화다. 과거 수출은 고도 경제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었다. 중국은 전세계 총수요 감소로 저비용 비교우위를 상실했지만 여전히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전히 적극적 유치와 대규모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비교우위를 갖고 수출이 경제발전을 계속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산업 구조조정, 신흥산업의 부상이다. 과거의 공급부족은 중국의 고질적인 문제였으나 전통산업의 공급능력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면서 기업의 합병과 구조조정은 불가피해졌다. 신흥산업, 서비스산업, 미소 기업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졌다.

2014년 이전 M&A가 활발했던 5대 업종은 부동산, 공공사업, 채굴, 비철금속, 은행이었고 저조한 5대 업종은 기계, 설비, 전자, 화학공업, 컴퓨터였다. 2014년 이후에는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 인기 상귀 5위 업종은 문화미디어, 의약·바이오, 화학공업, 기계설비, 전기설비 및 전자였고 하위 업종은 채굴, 비철금속, 공공사업 등의 전통업종이 차지했다. 신흥산업은 M&A 이끄는 동시에 신흥산업과 IT산업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새로운 동력, 혁신이다. 중국 기업은 해외시장 개척 위해 'Made in China'에서 'Created in china'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완메이 등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충분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있다.

중국은 고도화된 형태, 복잡한 분업, 합리적 구조 경제체제로 진화하고 있다. 뉴노멀시대를 맞아 고속성장에서 중고속성장으로 전환, 규모와 속도를 중시하던 조방형 성장모델에서 내실과 효율을 우선하는 성장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규모확대 위주였던 경제구조를 질적 수준 조정과 규모의 최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기존의 성장동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와 미래 중국 경제발전의 커다란 프레임은 뉴노멀에 대한 인식과 적응, 그것을 잘 이끌어 가는 것이다.

뉴노멀시대의 새로은운기회는 무엇일까. 뉴노멀은 경제속도 둔화뿐 아니라 경제구조 고도화, 성장동력 전환, 제도환경 변화 동반을 모두 뜻한다. 이러한 성장구조의 고도화와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투자자에게 가져올 기회는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인구의 도시화다. 도시화과정에서 소비, 투자 수요가 창출된다. 씨티그룹(도시군)은 도시화 주요 형태이자 플랫폼이다. 잠재력이 가장 큰 경제발전의 핵심 성장점으로 내수시장의 최대 잠재력이 될 것이다.

경제의 서비스화다. 소비의 업그레이드는 공공, 소비, 생산분야의 서비스산업에 거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의 서비화는 기업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실버·의료·보건·관광·문화 등은 차세대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다음은 저탄소 발전이다. 자원, 환경문제, 소비자 환경보호의식강화는 녹색 저탄소경제로 발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오늘날 중국 경제는 모바일 인터넷이 현대적 금융 및 실물경제와 융합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저탄소경제의 이익은 기존 경제의 이익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의 첨단화를 들 수 있다. 산업구조가 미들/하이 엔드로 변화하면서 경제의 하방압력을 상쇄한다. 중국은 외국자본이 전략적 신흥산업에 투자하도록 이끌고 외국기업과 과학기술연구기관이 중국에 R&D센터를 설립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조건에 부합하는 외국인투자기업과 내자기업,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국가과학연구사업을 신청하도록 지원한다.

다섯번째는 사회의 정보화다. 경제하방압력 속에서도 발전한계 극복하도록 산업경젱력 제고해 뉴노멀시대 새 엔진이 될 것이다. 정보화는 전통산업 경영모델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 인터넷은 도시,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오고 스마트시티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섯번째는 경영의 글로벌화다. 글로벌화 전략은 제품에서 기업의 글로벌화로, 상품수출에서 자본수출 대국으로, 수출주도에서 투자주도로, 제품 OEM에서 브랜드혁신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 더 큰 시장, 더 많은 취업기회, 더 넓은 협력분야를 창출하는 것이다.

한중 투자협력 기회에 대해 얘기하겠다. 외자이용은 개혁개방의 핵심으로 중국 대외개방의 주요 요소였다. 2014년 말 기준 외자기업이 중국 수출입무역의 절반, 도시취업 1/10, 재정세수 1/5, 공업생산성 1/4을 창출했다. 중국 개혁개방과 건설에 공헌했고 외국자본도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 과거에 비춰볼 때 향후 10년간 한국기업도 중국에서 많은 발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략적 신흥산업을 통해 기회를 얻을 것이다. 중국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정보기술, 바이오, 첨단설비제조, 신에너지 등 신흥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2020년까지 GDP 15% 정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은 자동차, 의료미용, 신에너지 등 강점 가진 분야에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향후 7년내 신에너지투자가 5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산업의 전면적 발전도 기회다. 농촌 1인당 소득증가율이 도시 소득증가율 뛰어넘고 자본 수출이 유입을 초과해 순수출국가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산업 부가가치가 공업 부가가치를 2013년 처음으로 초과했다. 서비스산업은 신기술 기반한 분야 망라해 발전잠재력 크다. 향후 3차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50% 초과 전망이다.

도시화가 가져오는 기회다. 도시화율 2014년 53%다. 신도시화는 단순히 노인주택을 도시처럼 건설하는게 아니라 사람의 도시화로 농민이 도시인 되는 과정은 큰 시장을 의미한다. 매년 중국 도시화율이 1%씩 증가하고 있고 세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농민 1인당 도시유입시 국가는 10만 위안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와 소비시장 확대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서부지역 부상에 따른 기회다. 서부대개발/일대일로/장강경제벨트 전략은 동서부 발전 불균형 해결하고 서부 진출 한국기업에 좋은 기회다. 작년말 서부에 투자한 한국기업이 현대, 롯데가 진출해있는데 현재 롯데는 청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완료되면 극장, 쇼핑센터, 호텔, 오피스빌딩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기준 사천 투자한 한국기업은 230개다. 서부지역에 한국기업이 투자한 금액은 총 30억 달러다. 중국 전체투자액의 7%, 투자기업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 서부지역에 대한 투자와 발전가능성이 크다.

기술변혁을 통한 기회다. 한국은 기술과 부품, 특히 IT분야가 발달했고 중국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다. 한중 양국이 상호보완성 있어서 협력모델로서 가능성 크다. 영상문화 분야에서도 많은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텐센트, 알리바바도 한국 영상문화에 시장진입중이다. 한국은 영상기획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중국은 거대한 관련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가능하다.

다음은 신흥시장 업종의 기회다. 인터넷 중개서비스 플랫폼이나 산업사슬 및 공업사슬의 파생과 세분화에 기반한 서비스 아웃소싱, 부대서비스, R&D 등 신업종이 등장하고 있고 새 투자와 발전의 기회다.

한중 FTA의 기회다. 협상타결이후 최장 20년 유예기간을 거쳐 무관세 제품은 세목의 91%, 수입액의 85%에 이를 것이다. 한국의 무관세 제품은 세목의 92%, 수입액의 9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FTA는 거대 시장 형성해 양국 업계 기업이 방대한 시장 공유하고 파이 함께 키우는 기회 될 것이다. 때문에 뉴노멀시대 한중 협력 새로운 기회 지금 왔고, 한국 유관기관과 협력 교류 공유하며 업무 노하우 나누고 양국간 협력 통해 공동이익 상생 실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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