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발행한 두산건설, 600억 회사채 추가 조달 2년 만에 공모회사채 발행…7월 만기 회사채 상환
임정수 기자공개 2015-06-26 09:59: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5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전환사채(CB) 1500억 원어치를 발행한 두산건설이 오는 7월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600억 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원 규모로 증액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건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600억 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3년 2년 만기로 발행한 회사채 1000억 원 중 400억 원을 중도 상환하고 남은 금액이 오는 7월 만기 도래한다.
두산건설이 공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2014년부터는 두 차례의 사모사채와 두 번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신용등급이 BBB0로 하향 조정되면서 공모 일반회사채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2년 전 회사채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 중 일부가 재투자 의사를 타진하면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측에서 먼저 발행 여부를 문의해 오면서 수요예측으로 투자 수요를 추가로 모아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두산건설의 2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는 8.098% 수준. 희망금리는 이보다 좀더 높은 수준에서 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생각보다 많을 경우 증액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9월에도 4회사채 만기가 대기하고 있어 이번 수요예측 결과가 향후 두산건설의 재무 여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