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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포레스트CC, 관계인집회 내달 10일 추가 기간 연장 불가…회원 동의 여부 '촉각'

이동훈 기자공개 2015-07-16 09:20:27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9일 0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릉포레스트컨트리클럽(이하 광릉포레스트CC)의 2·3차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0일 개최된다.

9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수차례 연기된 광릉포레스트CC의 2·3차 관계인집회 개최일이 다음달 10일로 결정됐다. 추가적인 기간 연장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릉포레스트CC는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이랜드파크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2·3차 관계인집회 개최를 준비해왔다. 주요 채권자인 회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길어지며 2·3차 관계인집회 개최가 4개월 가량 늦춰졌다.

광릉포레스트CC는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골프장 최초로 회원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생소한 매각 방식 때문에 회원들이 선뜻 동의, 부동의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해왔다. 하지만 최근 회원들 사이에 이랜드파크가 광릉포레스트CC의 새 주인이 되는 것이 유리하다는 쪽으로 견해가 기울며 회원들이 동의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랜드파크는 광릉포레스트CC를 인수할 경우 기존 회원들이 누리던 권리를 보장키로 약속했다. 골프장 회원권을 투자 목적이 아닌 골프장 이용 목적으로 구입한 회원들 입장에서는 최선의 조건이라는 평가다. 대기업이 인수할 경우 부도위험도 크게 줄어드는 덕분에 기존보다 안정적으로 회원권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 정회원들과 달리 주중회원들은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정회원들의 회원권한이 계속유지 되는 반면 주중회원들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입회반환금을 받고 회원권을 반납해야 한다. 당장 입회반환금을 돌려 받을 경우 변제율은 13%, 10년 이후에 받을 경우 20~30%까지 변제율이 올라간다.

2·3차 관계인집회에서 이랜드파크에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이 담보회생채권자 75%, 일반회생채권자 66.7% 이상의 동의를 받게 되면 M&A는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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