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해외투자 주식형 성과 1위 [변액보험 운용분석]일본·중국투자펀드 수익률 탁월
김기정 기자공개 2015-07-28 08:56:43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3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이 변액보험 해외투자 주식형에서 월등한 성과를 자랑했다. 전체 평균을 4%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급등세를 구가한 일본과 중국 증시가 성과를 끌어올린 주요인이었다. AIA생명 변액보험 해외투자 주식형 유형 중 40% 이상이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다.◇AIA생명 해외투자 주식형 수익률, 업계 '톱'
지난 6월 30일 기준 AIA생명은 변액보험 해외투자 주식형 성과가 변액보험을 취급하는 생보사 22개 중 가장 뛰어났다. 6개월 수익률은 13.26%를 기록해 평균치인 8.95%를 4%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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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급등세를 이어간 일본과 중국, 유럽 증시가 전반적인 성과를 끌어올렸다. AIA생명은 14개의 해외투자 주식형 펀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6개가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차이나주식형과 중국주식형이 각각 19.16%, 17.24%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 2위를 차지했다. 두 펀드는 모두 슈로더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유럽인덱스형(13.68%), 일본주식형(12.51%), 브릭스주식형(11.38%)은 그 뒤를 이었다.
AIA생명 다음으로 해외투자 주식형에서 두각을 나타낸 생보사들은 PCA(11.87%), BNP파리바카디프(10.95%), IBK연금(9.23%), 신한(8.48%) 순이었다. 상위 3개사가 모두 외국계 회사였던 셈이다.
중국투자펀드가 높은 수익률의 주요인이었다. 전체 변액보험 해외투자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성과가 뛰어났던 펀드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차이나주식재간접형'이었다.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무려 22.36%에 달한다. PCA생명 해외투자 주식형 성과 1위 또한 홍콩증시와 중국본토증시 관련 ETF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인 'Aplus차이나'(2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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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 수익률 꼴찌
해외투자 주식형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생보사는 현대라이프생명이었다. 6개월 수익률이 전체 평균(8.95%)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65%를 기록했다. 다만 펀드수가 1개이고 순자산 또한 3억 원 불과했다. 현대라이프생명 변액보험의 순자산은 160억 원으로 생보사 중 가장 규모가 적다. 현대라이프생명에 이어 수익률 하위 3개사에 든 곳은 에이스생명(3.18%)과 푸르덴셜생명(3.55%)이었다.
다음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곳은 업계 1위인 삼성생명(3.56%)이었다. 최고로 성적이 좋았던 펀드의 수익률 또한 3.72%에 불과했다. 삼성생명 해외투자 주식형의 순자산은 4037억 원으로 전체(3조 512억 원)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생명 해외투자 주식형 펀드는 더블유인덱스주식형(2009년 10월 20일 설정), 더블유인덱스주식형(2010년 1월 5일 설정), 미국블루칩인덱스주식형, 브릭스주식형, 미국블루칩인덱스주식형 등 5개다. 이들 펀드는 모두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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