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8월 17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WM사업단 조직 개편을 통해 자산관리 사업을 키우고 있는 우리은행이 외부 출신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당국의 자산관리 분야 정책들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 WM사업단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상품개발 전문가와 자산관리 컨설팅 전문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개발 전문가는 증권·자산운용사 출신, 자산관리 컨설팅 전문가는 은행권 출신을 한 명씩 뽑아 오는 21일 최종 확정한다. 채용에는 약 60여 명이 지원해 3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채용되는 외부 인력들은 과·차장으로 입행하며 오는 9월 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품개발전문가는 지점에 내려보낼 추천펀드 등 자산관리상품을 심사하게 된다. 또 WM사업단 내에서 직접 ELS 상품을 설계하는 일도 담당한다. 타 은행 대비 ELS 판매가 적은 우리은행은 최근 ELT와 ELF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산관리 컨설팅 전문가는 고객 1:1 대면상담과 전국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분야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고객 밀착 상담 비중을 늘리고 직원 자산관리 교육을 각 지점에서도 수시로 열 수 있도록 인력을 보강한다는 취지다. 담당 전문가가 직접 전국의 지점을 돌면서 교육과 컨설팅 횟수를 늘리면 영업조직과의 스킨십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리고 있는 '자산관리 역량강화 연수' 역시 WM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이 연수는 17일과 21일까지 총 사흘간 전국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WM상품부장이 직접 나서 향후 은행의 상품개발 전략, 중점 추진 사업 등을 설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3일 WM사업단을 WM전략부와 WM상품부로 확대 개편한 뒤 업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조직을 다듬고 있다"며 "외부출신 전문가가 영입되면 WM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