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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씨앤디, 벤처캐피탈 65억 투자받아 지난 1월보다 기업가치 4배 상승···코넥스 상장 준비중

김동희 기자공개 2015-08-25 08:18: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0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바이오 의약품 개발회사인 바이오씨앤디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조만간 벤처캐피탈인 센트럴투자파트너스도 5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바이오씨앤디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5만 9091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금액은 2만 2000원으로 총 35억 원을 투자했다. 산은캐피탈도 15억 원을 투자해 6만 8181주를 확보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도 '미래에셋글로벌 투자조합'을 통해 10억 원을 투자해 주식 4만 5455주를 매입했다.

오는 21일에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5억 원을 투자해 주식 2만 2727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총 4개의 투자회사가 6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투자이후 기업가치는 640억 원 규모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을 당시보다 4배 가량 오른 수치다.

투자자들은 송동호 대표 등 경영진의 사업 경험이 풍부한 데다 신규 진출 사업의 성공가능성도 높아 비싸지 않다고 판단했다. 회사가 오는 9월을 목표로 코넥스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바이오씨앤디는 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의약품개발 전문회사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일본의 갈파마와도 골다공증 바이오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직 바이오사업 초기기업이어서 실적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해 매출 1억 3364만 원에 영업손실 5억 6981만 원을 기록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씨앤디의 실적은 미미하지만 경영진들이 사업과 관련해서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알려진 제품들 외에 보톡스 제품도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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