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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파트너스, 디오 주식 일부 매각 투자 20여일만에…지분 5% 아래로 낮아져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11 08:24:11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0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최근 투자한 임플란트 업체 디오의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투자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춰 공시 의무를 피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프리미어 Growth-M&A투자조합'으로 보유 중이던 디오 주식 중 일부인 10만 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주당 매각 단가는 2만 400원으로 총 20억 4000만 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디오 주식은 80만 주(5.27%)에서 70만 주(4.61%)로 줄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 8월 진행된 디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40만 주의 신주를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만 9950원으로 총 79억 8000만 원어치였다.

디오는 당시 프리미어파트너스 외 대경창업투자,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과 DS투자자문, 브레인자산운용, 나이스F&I, 산은캐피탈, 한화투자증권 등 유력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91억 4500만 원이었다.

디오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과 금융기관에서 빌린 170억 원을 기반으로 2010년말 '덴츠플라이 저머니 인베스트먼츠(Dentsply Germany Investments GmBH)'를 대상으로 발행한 566억 원어치 전환사채(CB)를 상환했다.

다만 사채권 중 일부는 최근 디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관들이 인수했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6500원이었으나, 만기 이자 3.8%를 고려해 전환가액 6531원으로 계산해 사채권을 매입했다. 기관들이 덴츠플라이 저머니 인베스트먼츠로부터 매입한 양은 94억 2500만 원어치다. 이중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CB의 만기는 오는 12월이었고, 전환청구도 오는 12월9일까지였다. 이 때문에 프리미어파트너스는 CB를 매입후 즉시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일부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하며 CB 투자원금은 어느 정도 회수한 것이다. 지분도 5% 이하로 줄이며 공시 의무도 피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디오는 실질적 최대주주였던 덴츠플라이 인터내셔널(Dentsply International Inc.)과 5년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CB로 투자한 돈을 모두 상환해줬고, 최대주주도 김진철 대표 일가로 변경됐다. 덴츠플라이측에 남은 디오 주식도 김진철 대표측에서 인수해가거나 블록딜로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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