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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파르나스 매각대금 '악성 PF' 투입 올 잇단 분양, '7600억' 미착공 사업 정상화 투자

김지성 기자공개 2015-11-05 07:42:3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0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파르나스호텔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투입한다. 금융비용 절감과 향후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11곳에 달했던 GS건설의 미착공 PF 사업장은 10월 말 현재 6곳(8871억 원)으로 줄었다. 착공 일정이 잡히거나 이달 분양 예정인 사업을 제외하면 미착공 현장은 2곳(PF 보증 3886억 원)이다. GS건설이 보유한 PF 보증 규모는 6월 현재 1조 783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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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S건설


미착공 PF 사업이 빠르게 해소된 이유는 파르나스호텔을 처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 8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호텔 지분의 67.6%를 GS리테일에 매각하고 7600억 원가량을 확보했다.

GS건설은 대부분 매각대금을 미착공 PF 사업 정상화에 쏟아 부었다. 주택시장 호황을 기반으로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다. 하반기들어 사업에 착수한 PF 현장만 경기도 김포 감정동, 평택 동삭2지구 등 총 4곳이다.

일부는 아직 미착공으로 남아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서울 마포구 동교동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의 경우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내부에서는 사업장 매각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개발사업인 경기도 양주시 백석 프로젝트도 지연 중이다. 이해관계가 얽히고, 도로 등 인프라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PF 보증 규모는 2900억 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백석 PF 사업장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기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이해관계 조정 후 금명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교동 PF 사업은 부지 매각 검토 단계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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