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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패킹컴퍼니, 200억 투자 유치 추진 기존 투자자도 추가 지원 검토···기업가치는 3월보다 두 배 상승

김동희 기자공개 2015-11-23 08:17: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7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스트리밍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인 '비트(BEAT)'를 서비스 하고 있는 벤처기업 비트패킹컴퍼니가 2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지난 3월 110억 원 규모의 펀딩 이후 8개월 만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패킹컴퍼니는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일부 벤처캐피탈과 협의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투자를 검토하는 신규 투자자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도 높아져 지난 3월 펀딩 때 산정한 25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

매출 등의 실적은 아직 미미하지만 국내 모바일 스트리밍 라디오 시장의 선두업체로서 향후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수익원은 광고이지만 멜론 등과 같은 음원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트패킹컴퍼니는 2013년 설립된 모바일 음악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다. 네이버에서 미투데이와 밴드(BAND)를 개발했던 박수만 대표가 창업해 작년 3월 부터 '비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출시이후 비트의 이용자수는 매달 300% 이상 증가해 현재 580만 명의 누적 회원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기관투자가로는 본엔젤스,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유니온투자, 보광창업투자, L&S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비트패킹컴퍼니는 확실한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모바일 스트리밍 라디오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지원을 받는다면 수익모델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패킹컴퍼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음원비용, 마케팅비용 등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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