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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납품하는 팬코, 500억 투자 유치 국내외 PEF 10여곳 비딩 참여, 이르면 주중 우협 선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5-11-27 06:00: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5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 등을 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의류업체 팬코(PANKO)가 약 50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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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팬코는 재무적 투자자(FI)와의 지분거래를 위해 최근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국내 PE를 중심으로 10여 곳의 후보가 비딩에 참여, 흥행 성공을 예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매각자 측은 이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거래 구조는 대주주 보유지분 일부 매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6.99% 지분을 갖고 있는 최영주 회장이 경영권 유지에 해가 안되는 범위 내에서 주식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거래 규모는 5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팬코는 지난 1985년 설립된 의류제조·수출 전문기업이다. 창사 이래 주로 일본 의류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일본 내 단일 브랜드 매출 1, 2위이자 세계 10위권인 유니클로, 시마무라 등을 주요 수출 거래선으로 확보하게 됐다. 현재는 아시아 3개 국, 총 6개의 생산기지에 편직·염색·봉제 공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340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 원, 60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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