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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온라인PB, 고객별 전담PB로 차별화 [PB센터 풍향계]김준모 과장 등 젊은 PB 8명 포진

이승우 기자공개 2015-12-17 09:59: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0월 오픈한 국민은행 온라인 PB센터. 지점이 아닌 국민은행 본사에 별도로 마련된 부서에서 온라인으로 고객을 일대일 관리한다. PB별로 전담하고 있는 고객의 세무나 부동산, 금융상품 투자 등 자산관리 전반을 맡게 된다. 온라인 PB센터에는 어떤 PB들이 포진해 있고, 또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영업점에서 현장경험으로 무장한 젊은 PB 8명이 온라인 PB센터를 주도하고 있다. 이 8명의 PB는 영업점의 현장 경험은 물론이고 장기간 합숙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까지 겸비하고 있다.

김준모 과장
김준모 국민은행 과장
김준모 과장이 선임이다. 자산관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 과장은 외환이나 보험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두루 두루 갖추고 있다. 김경식 대리와 유은혜 대리, 김은정 대리 등은 젊은 피이지만 이들 역시 영업점에서 잔뼈가 굵었다.

온라인 PB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별 전담 PB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온라인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가입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객 입장에서 보면 '나만의 PB'를 두고서 자산관리를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자산이 크게 형성되지 않은 젊은 고객들을 발굴하는 데 최적인 서비스다.

김경식 대리
김경식 국민은행 대리
온라인 PB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적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국민은행 소속 PB지만 자사 상품 위주로 권하지 않고 다른 금융회사의 좋은 상품 등 고객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온라인 PB가 국민은행 상품을 가입시켰다 하더라도 해당 PB의 실적과는 무관하다. 온라인 PB는 컨설팅만 할 뿐 실제로 상품을 가입시키거나 실무적인 일을 처리하지 않고 컨설팅을 받은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실제 필요한 업무를 실행해야 한다.

이영근 국민은행 팀장은 "온라인 PB는 영업을 실행하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자산관리 컨설팅에 집중할 수 있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대리
유은혜 국민은행 대리
온라인 PB 서비스를 받기 위한 가입자격이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고객층 확대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는 평이다. 통상적으로 은행이나 증권사 PB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특히 전담 PB를 두기 위해서는 최소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전담 PB 서비스는 가입을 위한 금융자산 최소 가입한도가 없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이용도가 높은 고객중 동의만 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국민은행이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PB 고객이 현재 40만명인데 향후 VIP 서비스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온라인 PB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로봇어드바이저가 바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 국민은행 온라인 PB센터 역시 이같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조직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금융센터가 속한 미래채널본부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국민은행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PB센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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