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R&D센터 등 조직 신설 CEO 직속 ICT 총괄 연구조직 설치… 사업 경쟁력 강화 포석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6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C&C가 조직 개편을 통해 CEO 직속 경영정보 지원조직과 정보통신기술(ICT) R&D센터를 신설한다. 최고 경영자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높이고, 사내에 분산된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논의와 재가를 거쳐 이날 오후 각 계열사별 인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룹 지주사인 SK㈜의 사업부문인 C&C의 경우 이번 인사를 통해 CEO 직속부서인 '현장경영실'을 신설한다.
현장경영실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에 존재하는 경영지원부서로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최고 경영자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정보조직이다. 회사 외부와 시장, 관련 업계 정보는 물론이고 내부 임직원들의 동향이나 고충, 건의사항 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정보를 종합해 관리하는 부서다.
SK㈜ C&C는 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ICT R&D센터도 신설한다. 그간 모빌리티(Mobility),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사물인터넷(IoT), 핀테크(Fintech)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내 여러 파트로 분산된 R&D 조직을 통합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ICT 사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처럼 연구개발 조직이 분산된 상태에선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ICT R&D센터를 신설해 관련 조직을 정비하기로 했다"며 "그룹 내 거물급 인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해 연구개발 능력과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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