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네시아 CNB 지분 인수 마무리 내년 현지 통합은행 출범…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확장
한희연 기자공개 2015-12-21 07:58:0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추가 인수를 마무리했다. 내년 통합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을 출범하는 한편 2020년까지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18일 "지난 11월 말 인도네시아 Bank Metro Express(본점: 자카르타, BME) 인수에 이어 18일 Centratama Nasional Bank (본점: 수라바야, CNB)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CNB는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지영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내년 통합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 인수를 완료했던 BME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정부 와 인도네시아 내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통합은행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방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19개국 14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BME와 CNB의 인수는 신한의 글로벌사업을 한단계 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5000만 명의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권 국가다.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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