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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미래에셋, 주식매매 계약 체결 26일부터 확인실사, 3월 중 최종 매매대금 확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6-01-26 10:43:3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5일 1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한 본계약을 맺고 확인 실사에 들어가는 등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미래에셋컨소시엄과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미래에셋에 매각하는 지분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지분율 43.0%)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지분율 100%) 등 보유한 주식 전량이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된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약 2조4000억 원대 인수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이날 SPA를 체결하면서 계약금(조정 전 매매대금의 10%) 납부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은 26일부터 확인실사에 돌입한다. 실사 기간은 시작한 이후 2주(10영업일 ) 동안이며 한 차례에 한해 한주(5영업일)를 연장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3월 중순까지 산업은행 측과 가격조정을 거친 후 최종 매매대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가격조정 범위는 3% 수준이다. 2조4000억 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미래에셋이 적용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은 73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심사를 신청, 4월 중에는 대우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 설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오면 연내 대우증권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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