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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투 CIO' 체제 전환 추진 리서치운용·로보어드바이저리 그룹으로 이원화

정준화 기자공개 2016-02-05 10:27:4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이 구희진 대표 체제 이후 첫 조직 개편에 나선다. 7개의 운용본부를 장기가치투자그룹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로보어드바이저리그룹으로 나누는 것이 주요 골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현재 주식, 채권, 퀀트, 헤지펀드, 글로벌, 대안투자, 리서치 등 7개로 나뉘어 있는 운용본부를 리서치운용그룹과, 로보어드바이저리그룹 등 2개 그룹으로 묶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리서치운용그룹 아래에는 주식, 채권, 리서치, 헤지펀드 본부 등을, 로보어드바이저리그룹 아래에는 퀀트, 대체투자, 글로벌 본부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리서치운용그룹은 대신증권 알파리서치센터의 김용식 애널리스트가 맡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리그룹은 퀀트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는 정만성 본부장이 그룹장을 맡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해 말 대신증권 리서치 센터장 출신인 구희진 대표가 취임한 후 이뤄지는 첫 조직 변경이다. 이를 통해 조직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펀드운용 스타일, 운용전략과 원칙 등을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액티브 외에도 패시브 형태의 운용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신금융그룹 관계자는 "투(Two) CIO 체제를 통해 운용의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구정 연휴 이후 확정지을 계획이며 이후 곧바로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리서치 센터장 출신인 구 대표가 애널리스트 출신을 운용사로 데려오는 등 자신의 경영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 같다"고 "그룹 내에서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운용 등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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