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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캐피탈, 그룹 자금지원 계속된다 출범 2년 주주배정 유증 통해 1000억 조달…보증지원 받아 회사채 2%대 발행

이승연 기자공개 2016-02-24 09:46:07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범 2년째를 맞는 한국투자캐피탈이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자금 마련이 한창이다. 최근 모회사가 종전 한국투자증권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로 변경되면서 그룹 차원의 지원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 1월 4일과 27일 각각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총 4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주주배정방식을 통해 확보했다. 조달 자금은 모두 영업망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지난 2014년 11월 출범한 한국투자캐피탈에 대한 그룹의 자금 지원은 매우 적극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캐피탈이 지난해 실시한 3번의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해 총 600억 원을 지원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역시 한국투자캐피탈이 출범 후 현재까지 발행한 총 5번의 회사채(3900억 원)에 권면보증을 제공,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투자캐피탈이 지주사의 권면보증을 받아 발행한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산은캐피탈, IBK캐피탈, KB캐피탈 등과 동일하다.

22일 기준 AA-등급의 3년물 여전채 금리는 2.22% 수준이다. 출범 2년 차의 신생 회사가 2%의 금리대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그룹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이 이어지면서 한국투자캐피탈의 성장 속도 역시 빠르게 전개됐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출범 2년의 업계 후발주자지만 한국투자증권의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15년 9월 말 기준 한국투자캐피탈의 영업자산 총 6167억 원 가운데 기업금융 규모는 4402억 원으로 71%를 차지한다. 영업 원년인 2014년의 경우 출범에 따른 비용 증가로 2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 21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한국투자캐피탈의 최대주주가 한국투자증권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로 변경됐다. 모회사가 지주사로 변경됨에 따라 한국투자캐피탈에 대한 그룹의 지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은행 지주사 전환 추진으로 비(非)증권업의 영업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한국투자캐피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그룹 내 영향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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