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일 부동산 종합 자문 서비스 성과" [thebell interview] 김일환 신한은행 팀장…"유료 임차인구성 서비스 검토"
김현동 기자공개 2016-03-10 09:31: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 중에서 부동산에 관한 종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을까. 흔히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을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신한은행이다.신한은행은 2001년부터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12월부터는 부동산 투자 자문자문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제로 지난해 부동산에 대한 유료 투자자문으로 12억 원의 수수료 수입도 거뒀다. 은행권에서 부동산 투자 자문으로 수수료 수입을 거둔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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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만을 대상으로 하고, 상업용 부동산에 한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김 팀장은 "거래 자체가 중요한 부동산 전문 중개업자와 달리 은행은 부동산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자문이 중요하다"면서 "부동산 가치에 대한 가격 검증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일반인 입장에서 가치 평가가 어렵다"면서 "금융회사에서 투자 단계에서부터 투자대상 물건을 발굴해주고 가격을 검증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1년부터 14년 간 컨설팅 서비스만 제공하다가 부동산투자 자문업자로 등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팀장은 "부동산투자 자문업 겸업을 등록하게 되면 부동산에 대한 상담보고서를 유료로 제공할 수도 있다"면서 "기존의 컨설팅) 서비스를 넘어서 부동산 관련 종합 자문업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차원"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현재 신한은행 부동산팀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의 단순 임차인 구성에 대한 자문은 하지 않고 있다.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런데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가 없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입지도 중요하지만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한은행도 우량 임차인 구성 서비스 자체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매매자문을 수반하는 경우에만 서비스 차원에서 우량 임차인을 구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향후에는 매매자문을 수반하지 않더라도 임차인 구성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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