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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마일리지 특약' 車보험 고객 늘린다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 택해…하반기 마일리지 특약 신상품 출시

윤 동 기자공개 2016-03-14 09:0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3.4%포인트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년 연속 90%를 초과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80%대로 끌어내리겠다는 포부다.

한화손보는 손해율 개선을 위해 사고가 적은 마일리지 가입고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세 차례 마일리지 특약 할인폭을 확대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마일리지 특약 관련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지난해 91.7%에서 88.3%로 3.4%포인트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계획대로 된다면 2007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20.2%포인트 개선한 이후 9년 만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가장 큰 폭으로 개선하게 된다.

한화손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와 손해율

다만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크게 늘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손보는 올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목표로 지난해 6937억 원 대비 4.5% 확대된 7320억 원을 설정했다. 2014년과 지난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이 각각 25.71%, 15.44%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올해는 원수보험료 성장률이 둔화되리라 예측한 것이다.

한화손보는 계약의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성장을 택했다. 주행거리가 적어 손해율이 낮은 마일리지 특약 가입 고객을 늘려 손해율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
한화손보는 지난해 5, 7, 11월 세 차례에 걸쳐 마일리지 특약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고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기준 한화손보 고객 중 마일리지 특약 가입고객은 60%에 이른다.

이에 더해 올해 하반기에는 획기적인 마일리지 특약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해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마일리지 가입 고객은 손해율이 낮은 우량 고객"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일리지 특약 가입 고객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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