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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조 GS칼텍스, 2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작년 흑자전환 성공...주관사 KB·NH證

민경문 기자공개 2016-03-18 11:10:4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7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1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다 AA+로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이 흥행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내달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 7년, 10년으로 나뉘었다. 발행 주관사로는 최근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낙점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5월 도래하는 900억 원의 회사채 뿐만 아니라 9월 2500억 원어치 만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4월 2000억 원이 마지막이었다. 작년 4월 발행 당시 모집액이 1500억 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네 배가 넘는 기관 물량을 끌어모은 바 있다. 최종 발행 금액은 2000억 원으로 증액이 이뤄졌다. 올해 회사채 발행의 경우 실적 개선에 힘 입어 작년 이상의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26조 8738억 원, 영업이익 1조 2325억 원, 순익 9677억을 기록했다. 2014년 5000억 원이 넘는 영업적자에 그쳤지만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원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정유제품 마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용등급 역시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AA(안정적)이던 GS칼텍스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 역시 2014년 2월 GS칼텍스 신용등급을 Baa3(안정적)로 강등한 뒤 지난해 8월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S&P는 지난 2월 29일 GS칼텍스의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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