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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코어펀드 라인업 22개로 축소 계열사 펀드도 '아웃'…코어펀드 체계도 개편

서정은 기자공개 2016-03-25 11:11:4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2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우수한 펀드를 추천하는 '코어펀드'의 라인업을 올 들어 축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성과가 부진하거나 향후 전망이 좋지 않은 펀드들을 잘라내며 압축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이번에 코어펀드에서 제외된 상품 중에는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의 펀드 2종도 포함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코어펀드 라인업을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22개로 축소했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한 코어펀드는 국내펀드 12종, 해외펀드 10종 등이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14종으로 가장 많고 혼합형과 채권형이 각각 4종씩 배치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실질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분기별 추천펀드제도를 없애고 코어펀드 제도를 도입했다. 낮은 변동성, 안정적 성과 등을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펀드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코어펀드 체계도 개편했다. 코어펀드 내에서도 펀드 유형에 따라 필수자산군과 전략적자산군으로 나눈 것이다. 필수자산군은 고객의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시장변화에 상관없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유형이 편입된다. 전략적 자산군은 밸류에이션 점검을 통해 시장변화나 중장기 전망에 따라 기본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거나 대응이 가능한 상품을 포함한다.

이번에 코어펀드에서 삭제된 상품은 각각 △알리안츠BEST중소형(국내주식형)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국내주식형)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국내주식혼합) △한화글로벌헬스케어(해외주식형) △JP모간글로벌전환사채(해외채권혼합형) △한화라살글로벌리츠(해외부동산_리츠) 등이다.

한화투자증권은 6개 펀드가 향후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 코어펀드에서 제외했다. 이 중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의 펀드는 이번에 2개가 제외되면서 한화단기국공채펀드만 이름을 겨우 남겼다.

the WM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와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각각 -17.65%, -0.67%다. 최근 1년 수익률은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20.44%,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가 -4.25%로 집계됐다. 특히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는 부진한 성과 등으로 운용규모가 120억 원 내외로 최근 1년간 운용규모가 80억 원이 줄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계열사 펀드도 성과가 나쁘거나 향후 전망이 좋지 않으면 코어펀드에서 제외했다"며 "우선은 22개로 압축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되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다시 리밸런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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