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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캐피탈, 올해만 세번째 유상증자 왜? 주주배정 유증 통해 200억 조달, 영업망 강화 목적

안경주 기자공개 2016-04-21 10:58:0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0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의 유상증자에 또 다시 참여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이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2개월만에 또다시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 6일 20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번 증자에는 회사 지분 100%를 가진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조달 자금은 모두 영업망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앞서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 1월 12일과 2월 5일에도 각각 20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당시에도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지난해 실시한 3번의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1년 새 1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또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지난달 28일 2000억 원의 지급보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보증 총잔액도 9500억 원으로 늘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한국투자캐피탈 영업력 확충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은 2014년 11월 설립됐다. 그동안 그룹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한국투자캐피탈의 성장 속도 역시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대출과 신기술사업금융 등 기업여신 업무를 하고 있으며, 대출채권 7245억 원, 신기술금융자산 15억 원의 잔고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해 69억 원의 영업이익과 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금융권에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인수 실패 이후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탈사의 역량을 강화해 비(非)증권업의 영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경우 은행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증권업 외의 영업비중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투자캐피탈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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