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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최석종 씨, KTB證 경영진 합류 연기 이달 말 이사회 안건에서 빠져…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

민경문 기자공개 2016-04-25 13:30:3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2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과 최석종 전 교보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전무)의 KTB금융그룹 합류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4월 이사회 및 5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당초 이사회 안건으로 이 사장의 KTB금융그룹 총괄 부회장 선임 및 최 전 본부장의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 등의 내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최종 확인 결과 안건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병철 사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가 길어지면서 당초 일정을 연기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 전 본부장 역시 이미 교보증권에 사표까지 제출한 만큼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서의 지위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에서는 최 전 본부장 외에 김대중 자산금융본부장도 KTB투자증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24일 KTB투자증권 주식 409만 9679주(5.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보유 목적은 "우호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중장기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사장이 5% 이상 지분 매입을 통해 경영참여를 천명한 만큼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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