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 확대 비은행 부문 기여도 축소 속에 신한생명만 체면 지켜
윤 동 기자공개 2016-04-25 08:45: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2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보험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내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비은행 부문의 주요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신한생명만 체면을 지켰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자회사인 신한생명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5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353억 원 대비 58.07% 늘었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비중(기여도)의 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5% 수준이었던 것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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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은행 부문이 크게 성장하면서 예년보다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10%포인트 늘어나는 등 수익 편중 현상이 지난해보다 심화됐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주요 계열사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24%에 달했던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에는 18%로 6%포인트 줄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도 8%였던 기여도가 3%로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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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수익 다변화를 위해 비은행 부문이 힘을 내야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올해 초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실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신한생명만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 2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했다. 1분기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포인트 떨어진 20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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