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대형IB' 임박 미래에셋證, 사업확장 힘 싣는다 5~6월 승인 예상…PBS본부, 사장직속으로

최은진 기자공개 2016-05-02 13:50:2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빠르면 다음달 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인가 요건 충족 여부만 살펴보면 되기 때문에 승인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형IB사업에 뒤늦게 진출하는만큼 당분간 사업 역량 강화 및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조직 및 인력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9일 기자와 통화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신청을 가급적 빠르게 승인할 방침이다"며 "관련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굳이 늦게 해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래에셋증권은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 내에는 정식으로 대형IB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형IB 사업을 가급적 빠르게 시작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이미 수년간 역량을 쌓아온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에 비해 상당히 늦은 셈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 안착하고 싶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부터 대형IB사업을 위한 조직 및 인력구성에 나섰다. 지난 1월 거의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던 PBS팀을 본부로 승격시켰고 PBS서비스팀 등을 새롭게 신설했다. 전문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또 다른 대형IB 업무인 기업신용공여, 인수금융 등을 전담할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대형IB사업 중 PBS업무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로 PBS본부를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구성했다. 대표이사가 직접 챙겨 키우겠다는 의미다. 헤지펀드 사업은 미래에셋금융그룹 내에서도 꽤 신경쓰고 있는 사업이니만큼 빠르게 역량을 확대해 선두권에 안착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업신용공여 사업의 경우에는 100여 명의 직원이 달라붙는다. 기업신용공여를 담당할 투자금융본부는 미래에셋증권의 가장 큰 조직인 RM2부문 소속이다. 이 부문에는 이번에 신설된 투자금융본부를 비롯해 기업금융본부, PF1본부, PF2본부 등이 있고 총 직원수는 100명이 넘는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신용공여사업 확대를 위해 기업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RM2부문 전체 임직원이 협업하는 체계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대형IB업무를 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의 중복투자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역량 강화가 주된 목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물리적 결합은 오는 10월 목표로 하고 있는 바, 수개월 간 발생하는 업무공백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은 빠르게 대형IB사업을 시작해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며 "미래에셋증권의 역량과 미래에셋대우의 역량 모두가 강해야 합병 시너지도 나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